나는 비와 함께 간다..
어엄..... 병꿀씨를 좋아하긴 하지만.. 어엄.... 어엄... 뒤로 갈수록 참을 수 없는 허탈함과 낚인듯한 느낌을 지울 수 가 없었다. 난해한 영화 분위기가 날 것은 미리 예측하고 갔지만, 설마 종교영화 분위기가 날 줄이야. 종교 영화는 귀신 영화만큼이나 딱 질색..;ㅅ;
특히 시타오가 파더... 라고 할때랑 수동포를 용서한다고 할 때는 실소를 금치 못했음. 이건 뭐.. 아버지가 제약회사 회장=하나님이냐? 그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존재하는 아버지냐고. ㄱ-;;; 시타오는 십자가에 박힌 그리스도. 수동포는 그리스도를 못박은 죄인. 릴리는 마리아고 클라인는 하나님의 명을 받은 천사. 그리고 연쇄살인범은 악마냐? 미치겠다...
어쨌건 조쉬 하트넷은 참 길쭉하고 훤칠하더군. 병꿀씨의 눈빛과 목소리도 하악하악했지만 배드신 야하지도 않던데... 그리고 기무라는 목소리 좀 어떻게 좀 해줬으면.. 갑자기 할아버지 톤이 되는게 신경쓰임;
확실히 조쉬하트넷이 주인공인 영화였다. 제일 좋은 배역이었음. 근데 그 홍콩 형사 친구는 사실 필요도 없는 거 같은데, 왜 총알 배드씬이 나왔어야 했는지 이해를 못하겠을뿐이고.. ㄱ-;;;
그리고 왜 필리핀에서 갑자기 홍콩으로 시타오가 간건지도 모르겠고 일단 거기까지 아무도 모르게 어떻게 간거니? 뭐 현실적인걸 따지자면 끝도 없는 영화니까 그냥 넘어가자. 그치만 그건 신경쓰이더라. 그 투명 전시대 속에 놓인 몸통 말인데 처음엔 한쪽이 크고 한쪽이 작은 가슴이었는데 끝에 가니까 비슷해져 있었다..... 왜 그런거니? 그리고 그 목 잘라서 어떻게 했니... 난 설마 자르는 장면이 혹시 얘 인육먹는거 아니야?라고 생각해버렸음;;; 어쨌건 비슷한 짓을 하긴 했지만.. 내 생각엔 목잘라서 제일 크게 벌린 입에다가 딱 놔둘 줄 알았는데.. 하긴 그러면 코믹이 되겠지 'ㅁ';; 경찰에서 징계 안먹나. 지멋대로 범인 죽이고 그러면? 숨긴건가? 암튼 친구 데려갔으면 10번 정도 사과하고 저녁을 살만한 영화였다 ;ㅂ; (실제로 주위에서 미안해~ 이런 영환지 진짜 몰랐어~ 라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왔다;) 
 
by sabaku | 2009/10/16 22:41 | 영화&드라마 잡담 | 트랙백 | 덧글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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